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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감 영하 12도…밤사이 많은 눈에 '빙판길 조심'

<앵커>

밤사이 전국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추운 날씨로 길이 미끄러워진 곳도 있어, 오늘(20일) 집 나서시면 안전에 꼭 유의하셔야 합니다. 오후부터 북극발 한기가 내려오면서 더 추워질 예정이니, 한파에도 꼭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서울 여의도로 가봅니다.

조윤하 기자, 이제 출근 시간인데 많이 춥습니까?

<기자>

지금은 눈은 거의 내리지 않는 상태지만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불어서 춥습니다.

저도 추울 걸 예상하고 몇 겹을 껴 입고 두꺼운 패딩에 장갑까지 챙겼는데 크게 소용이 없을 정도입니다.

출근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좀 이르다 보니까 오가는 시민들이 많지는 않은데요.

종종 두꺼운 외투에 모자까지 챙기고 잔뜩 웅크린 채 출근하는 사람들을 몇몇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출근하시는 분들은 장갑이나 목도리 이런 거 다 챙겨서 대비를 좀 단단히 하신 뒤에 집을 나서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서울의 온도는 영하 6.5도, 체감온도는 영하 12.7도입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대설경보가, 충남 일부 지역과 세종, 인천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요, 경기와 강원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낮에도 충청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 일부 지역에 눈발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경기 남서부와 강원 내륙 산지에 1cm 내외, 충남 서해안은 5~15cm, 전북 지역에는 많게는 20cm의 눈이 내릴 걸로 예상했습니다.

밤사이 제설 작업이 이뤄지기는 했지만 도로가 언 곳도 있는 만큼 출근길 운전하실 때 빙판길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되도록이면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평소보다 10분 정도 일찍 나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준희, 현장진행 :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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