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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원장 조태용 · 외교장관 조태열 후보 지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안보 라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국정원장 후보에는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이 외교부 장관 후보에는 조태열 전 유엔대사가 지명됐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김규현 전 원장 사표 수리 뒤 3주 넘게 공석이던 국정원장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발탁됐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구축하는 등 큰 성과를 보여준 만큼, 국정원장으로서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정보 역량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인사 내홍을 겪었던 국정원 내부 기강을 잡고, 정보수장 역할을 할 적임자로 거론 돼왔습니다.

[조태용/국가정보원장 후보자 : 세계 어느 정보기관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초일류 정보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제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1980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조 후보자는 북미국장,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거친 대미·대북 전문가입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를 거쳐 지난 3월부터 국가안보실장을 맡아왔습니다.

박진 외교부장관 후임에는 조태열 전 주 유엔대사가 지명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통상교섭조정관, WTO 분쟁패널 의장, 외교부 2차관 등을 지낸 경제 통상 전문가입니다.

대통령실은 또 외교를 담당하는 1차장, 국방을 담당하는 2차장 체제로 운영돼온 국가안보실에 경제안보를 담당하는 3차장 직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후임 국가안보실장은 "더 검토해 발표할 것"이라면서 인사청문회 때까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업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용우,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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