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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만' 정밀 타격 촉구…홍해 물류 위기 대응 나선 미국

<앵커>

미국이 이스라엘에, 더 이상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하마스만' 정밀 타격하고 제거하는 작전을 주문했습니다. 또 홍해에서 예멘 반군이 잇따라 상선을 공격해 물류 차질이 빚어지자 미국이 연합 함대를 조직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무차별 폭격과 전면 지상전을 이어가는 지금의 '고강도 작전'은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미 국방장관이 '작전 전환'을 재촉한 이유입니다.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고강도 작전에서 저강도, 외과수술식 작전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외과 수술처럼 하마스만 정밀 타격한 뒤 제거하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군은 SNS에 어린이 등 민간인이 있으면 공격을 중단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지역별로 작전 강도를 조절하는 다음 단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후 가자지구를 통치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우리는 상대편에, 비적대적인 파트너를 위한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상선 연쇄 공격으로 유가가 오르고 물류차질이 빚어지자, 미국은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바레인, 프랑스 등 10여 개 나라가 다국적 함대를 운영하는 작전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한국 HMM을 비롯해 세계 10대 해운사 중 9곳이 홍해 운항을 중단했는데, 홍해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 최대 10일까지 시간이 더 걸립니다.

미국은 모든 국가의 자유로운 항해를 보장하고 지역 안보와 번영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국적 함대 구상이 발표되자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소유가 아닌 선박은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성훈, 화면출처 : X(I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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