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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기억하기 위해서"…에펠탑 조명 아래 누운 사람들

어둠 속을 밝히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조명 아래 사람들이 누워 있습니다.

밤낮없이 쏟아지는 포탄 앞에 무기력하게 노출된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즉각 휴전하라!]

시위에는 세계 최대 인권단체인 앰네스티를 비롯해 국경 없는 의사들, 옥스팜 등 가자에서 활동해 온 여러 국제 인권 단체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지금 가자에선 현지 주민뿐 아니라 인도주의 활동가들 역시 무차별적인 공격과 굶주림에 내몰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 클로드 스몰/앰네스티 프랑스 지부 회장 : 국제 앰네스티가 기록해 둔 여러 사실들이 있습니다. 앰네스티는 이것들은 모두 전쟁범죄라고 보고 있습니다.]

요르단 수도 암만의 한 호텔엔 휴전을 촉구하는 광고가 걸렸습니다.

광고를 의뢰한 국제 인권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은 지금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상은 '어린이에 대한 전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나딘 니르미/요르단 '세이브 더 칠드런' 홍보팀장 : 공습으로 10분에 한 명씩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부상하는 아이들은 5분에 한 명꼴입니다.]

성탄을 앞두고 이탈리아 로마는 도시 곳곳에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기억하는 조명을 밝혔습니다.

예년보다 소박하고 차분한 로마의 올해 성탄 조명 메시지는 '평화'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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