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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전승공예대전' 올해의 수상작 131점 공개 전시

[FunFun 문화현장]

<앵커>

사라져 가는 전통과 전승의 의미를 일깨우고 우리 문화의 맥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열리는 전승공예대전이 열렸습니다.

올해의 수상작들을 장선이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제48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 22일까지 /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결·올' ]

금실로 수놓은 두 마리의 학.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 같은 날개깃까지 섬세하게 표현됐습니다.

이영분 작가의 '정태제 묘 출토 금사 쌍학흉배'는 '납사수'라는 희귀한 자수법을 활용했습니다.

촘촘히 문양을 이루듯 수놓은 모습이 섬세함의 극치를 이룬다는 극찬을 받으며 이번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이영분/작가 : 은조사라는 옷감에 '납사수'를 넣는데 올을 헤아리면서 무늬를 나타내서 바탕을 메운 것이거든요. 지금은 단절되고 자수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지 않던 기법을 제가 재연했고요.]

여러 겹으로 꼰 명주실로 짠 끈으로 다양한 모양을 표현한 임금희 작가의 '다회망수'는 고난도 기술을 구사한 수준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작 '용봉문 관복함'은 뛰어난 주칠과 상감 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는 전통공예 12개 분과에서 총 309개 작품이 출품돼 현장 실사 등 심사를 통해 6개 본상 수상작이 선정됐습니다.

[박종군/국가무형문화재 기능협회 이사장 :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 이어가는 이 시대 최고 장인들의 경연대회입니다. 이 시대에 전통공예를 하시는 분들은 다들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 묵묵히 평생 이어가신 분들이에요. 이분들은 우리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그 기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승공예대전 본상 수상작 6점을 비롯해 131점 수상작은 오는 22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결·올'에서 일반에 공개 전시됩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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