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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공세적 강력 맞대응"…ICBM 정상각 발사 시사

<앵커>

북한이 어제(18일)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한미에 대해서 보다 위협적인 방식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말해서, ICBM의 정상각도 발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 발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어제 발사한 ICBM이 최대 정점고도 6,518.2㎞까지 상승하며 1002.3㎞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비행시간은 4,415초, 73분 35초였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어제 발사를 '발사훈련'이라고 지칭하면서 "핵전쟁 억제력의 임전태세를 검열하며 기동성과 전투성, 신뢰성을 확인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발사 때 '시험발사'라고 언급하면서 미사일 무기체계의 기술적 신뢰성과 운용 믿음성을 재확인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힌 데 비해, 실전배치에 다가갔음을 주장한 것입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딸 주애와 함께 발사훈련을 참관했습니다.

김정은은 이번 발사가 "워싱턴이 북한을 상대로 잘못된 결심을 내릴 때, 북한이 어떤 행동에 신속히 준비돼 있으며 어떤 선택을 할지를 뚜렷이 보여준 계기"로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적들이 잘못된 선택을 이어간다면, 보다 진화되고 위협적인 방식을 택해 더욱 공세적인 행동으로 강력하게 맞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ICBM을 태평양으로 날려 보내는 정상각도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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