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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앞 어르신의 수상한 통화…"제가 경찰" 실랑이 전말

현금인출기 앞에서 경찰에게 돈을 보내려는 노인, 그리고 '제가 경찰입니다'라면서 그 노인을 막는 남성.

이게 어떻게 된 사건인지, 기사로 함께 살펴보시죠.

지난 8월이었습니다.

주황색 수건을 목에 두른 남성이 은행 ATM을 찾았는데, 그 옆에 통장을 들고 어르신이 나타났습니다.

전화를 하면서 돈을 송금하려고 하는데, 이 통화 내용을 듣고 다소 수상하게 여긴 남성이 어르신에게 '이거 위험한 전화 같은데요'라고 말했지만, 어르신은 통화 상대가 경찰이라며 이를 믿지 않았습니다.

남성은 '아뇨. 자신이 경찰입니다'라고 말하면서 급기야 어르신의 통장을 빼앗기까지 했는데요.

하지만 어르신은 오히려 더 많은 돈을 찾기 위해 은행 안으로까지 들어갔고, 남성은 직원에게 이 상황을 조용히 알렸습니다.

제복을 입은 경찰들이 출동하고서야 상황은 일단락됐는데요.

이 남성은 진짜 경찰이었고, 보이스피싱을 막은 것입니다.

충북 진천경찰서 초평파출소의 진해성 경위인데요.

휴무일에 현금을 찾으러 ATM에 들어갔다가 이 같은 상황을 목격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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