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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약도 로봇이 척척…양산부산대병원, 자동조제기 도입

가루약도 로봇이 척척…양산부산대병원, 자동조제기 도입
▲ 가루약 자동조제로봇(Mini-Dimero) 작동 

약사들이 손으로 제조하던 병원 가루약을 로봇이 더 정확하고 정밀하게 제조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양산 부산대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가루약 자동조제로봇(Mini-Dimero)을 도입해 실제 환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가루약 자동조제로봇은 이 병원과 일본 유야마 본사가 4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한국형 모델로 도입했습니다.

자동조제로봇은 의약품의 선택, 측량, 분포 과정 모두를 자동화해 가루약 조제를 진행하는 장비로, 최신 로봇 기술과 의약품 조제 기술을 결합해 자동조제로봇으로 가루약을 더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제할 수 있습니다.

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으로 환경 오염을 방지하고 약사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 병원은 알약을 복용하기 힘든 어린이들이 많은 부산대 어린이병원과 식도로 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영남권역재활병원이 함께 있어 가루약 복용 환자가 많습니다.

특히 가루약 조제를 위해서는 조제 대기시간이 길어 가루약을 처방받는 환자들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 조제로봇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더 신속하고 안전하게 가루약을 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은정 약제부장은 이번 자동조제로봇 도입으로 가루약 조제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더 향상하고 약사의 업무를 조제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전환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 질 높은 약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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