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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억 원 주고 증여세 0원 "아들 용돈 차원이었지만"…송미령 농식품장관 후보자 답변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18일) 아들 불법 증여 의혹에 대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세금을 납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해수위 인사청문회에서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피부양자에게 용돈을 주는 것이 증여하고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해명을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증여세 대상인지는) 저는 (관련)없는 것으로 알고 용돈 차원에서 좀 주었다"며 "만약 그것이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세무사와 논의를 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세금을 납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지난 4년간 20대 자녀 A 씨에게 1억 원가량을 지급하고 증여세는 납부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공군에 복무 중인 A 씨에게 3년간 생활비 약 5000만 원을 지급하고, 연봉을 약 5000만 원가량 초과하는 카드 지출 등도 송 후보자가 지원해 증여 공제 범위인 5000만 원을 초과했다는 의혹입니다.

최 의원은 "적극적인 해명이 필요하다"며 "경우에 따라 납부해야 될 것이라면 납부하면 되는 것이니 후보자께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고, 송 후보자는 "예 위원님 고맙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뒤이어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올해 5월에 아들에게 5000만 원 증여했는데 신고는 7월에 했다"며 "법무부로부터 최초로 개인 정보 동의서를 수령 받은 시기 혹은 인사 검증 과정에서 급하게 재산 증여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의혹을 제기했지만, 송 후보자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윤 의원은 "아들을 위해 저축한 자금이라 답했는데, 언제부터 얼마를 저축한 건지 전혀 확인이 안 된다"며 "이제야 증여한 배경과 무슨 명목으로 증여한 건지 답변 바란다"며 소명을 요구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기은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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