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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도형 해수장관 후보자, 자택 근처 법인카드 사용 논란

[단독] 강도형 해수장관 후보자, 자택 근처 법인카드 사용 논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장, 제주특성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등 재직 시절 자택 인근에서 결제한 법인카드 사용액이 530만 원이 넘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확보해 분석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의하면 강 후보자는 제주 아라일동 자택 반경 700m 안의 식당에서 2020년 8차례 총 998,000원 2021년 12차례 총 1,768,000원 2022년 12차례 총 2,370,800원 2023년 1차례 210,000원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자택 근처 33건의 결제 중 15건을 자택에서 도보 3분 거리 한 곳의 식당에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휴일에 사용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법인카드 사용 목적엔 '과제 관련 논의', '대응 협의', '점검 회의', '추진과제 협의' 등을 기재했는데, 주거지 근처에서 저녁시간대 집중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목적에 맞는 사용을 한 것이 맞느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강 후보자 측은 "관련 부서에 문의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연구소 주변에 식당이 많지 않고 자택이 제주대 근처로 식당이 많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강 후보자의 거주지는 근무지에서 30km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법인카드를 개인카드처럼 사용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에 명확히 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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