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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엘 주니어, MLB 애리조나와 3년 547억 원에 FA 잔류 계약 합의

구리엘 주니어, MLB 애리조나와 3년 547억 원에 FA 잔류 계약 합의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잔류할 전망입니다.

AP통신,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오늘(18일)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구리엘 주니어가 3년 4천200만 달러(약 547억 원)에 애리조나와 FA 계약을 했다"면서 "구단이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구리엘 주니어는 2년 뒤 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애리조나는 3년 계약이 끝난 뒤 구단 결정에 따라 1천400만 달러에 1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계약이 성사됩니다.

쿠바 출신인 구리엘 주니어는 2016년 2월 아이티로 망명했고, 그해 11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년 총 2천2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2018년 빅리그에 입성한 구리엘 주니어는 2022년 12월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됐습니다.

토론토에서 2020∼2022년, 3시즌 동안 류현진과 팀 동료로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합니다.

구리엘 주니어는 올해 애리조나에서 타율 0.261, 24홈런, 8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2를 올렸고, 개인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습니다.

애리조나 동료들과 함께 월드시리즈 무대도 누볐습니다.

구리엘 주니어와 함께 망명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뛴 친형 율리에스키 구리엘도 FA 자격을 얻어 새 팀을 찾고 있습니다.

일단 동생의 입단 합의 소식이 먼저 들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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