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치쇼] 이용호 "한동훈 세몰이? 그분들이 혁신의 대상"

- 한동훈, 이 시점에 비대위원장 오는 게 맞나
- 檢 출신 비판 많아, 민주당 프레임 들어간다
- 선거 한번 안 치러보고 선거 지휘할 수 있나
- 韓에 용산 의중 실렸다? 사실과 거리 있어
- 처음부터 '한동훈' 지칭? 의총 수준 낮았다
- 대세론? 18명 발언자 중 한동훈 거론은 3명뿐
- '전당대회 시즌2'…세몰이는 윤재옥 권한 침해
- 한동훈 말하는 사람들, 그분들이 혁신의 대상
- 중도·수도권 이끌어야, 김한길도 자격 충분해
- 집토끼 도망? 영남 중심 생각, 적장이라도 모셔야
- 이준석, 루비콘 강 건너… 누군가 큰그림 그려야
- 檢 지휘한 한동훈, 김건희 특검 넘어갈 수 있을까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2월 18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한동훈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설을 놓고 국민의힘 내에서도 찬반 의견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긴급의총에서 격론이 있었고요. 오늘은 원외당협위원장들까지 참석하는 연석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여당에서는 먼저 이분 생각이 어떨지 들어보도록 하지요.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용호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이용호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설에 반대하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의원총회에서도 아마 의견을 밝히신 걸로.

▶이용호 : 한동훈 장관은 제가 굉장히 좋아합니다. 우리 당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 시점에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는 게 과연 맞느냐, 또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하는 부분 때문에 다소 걱정하는 그런 입장입니다.

▷김태현 : 한동훈 개인에 대한 평가는 별론으로 하고요. 한동훈 장관이 지금 이 타이밍에 비대위원장으로 오는 것은 국민의힘과 한동훈 장관에 왜 안 좋다고 보시는 거예요?

▶이용호 : 우선 민주당의 선거프레임에 저는 들어간다.

▷김태현 : 민주당의 선거프레임에요?

▶이용호 : 그러니까 그렇지 않아도 검찰 출신에 대한 그런 국민적 여러 가지 비판 여론이 많거든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비대위원장까지 검사 출신을 모셔오는 이 부분은 아무래도 선거프레임으로 좋지 않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요. 또 제일 문제는 비대위원장이라는 것은 비상상황에 모시는 사실상 당대표 역할을 하는 분인데 정치 경험이 있느냐라는 거예요. 더구나 이게 평시 같으면 배워가면서 할 수 있지만 그러나 지금 선거가 4개월도 안 남은 상태거든요. 그러면 본인 선거 한번 안 치러본 분이 선거를 지휘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에서 사실 걱정이 많이 되는 겁니다.

▷김태현 : 한동훈 비대위원장설이 혹시 나오게 된 게 용산의 의중이 실려 있다 혹시 뭐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이용호 : 저는 그렇게 안 봅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용호 : 네. 제가 듣는 것으로는 용산이 당의 비대위원장에 관여할 수도 없고, 관여해서도 안 되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전혀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또 그것과 별도로 저도 나름대로는 뭐 이렇게 듣는 바가 있는데요. 지금 여러 가지 나오는 얘기는 사실과 거리가 좀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용산은 한동훈 장관 비대위원장으로 별로 원하지 않는다?

▶이용호 : 원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특별한 의견이 없는 것이다.

▷김태현 :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한 장관이 해야 돼 이건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이용호 :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지켜보는 정도의 입장이다 이렇게 저는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그날 의원총회에서는 굉장히 격론이 있었다고 하던데요. 찬성 반대 의견이 다 보도가 됐고요.

▶이용호 : 그런데 저는 그날 의총이 참 수준 낮게 치러졌다고 생각해요.

▷김태현 : 그래요?

▶이용호 : 왜냐하면 첫 발언자가 나오자마자 한동훈 이렇게 했어요. 두 번째 발언자가 나오자마자 또 한동훈. 아주 놀랐어요. 그날 누구 이름을 지칭하는 것은 이게 토론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좀 이상하다 이렇게 사람들이,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이거 뭐 낙점된 거야? 그런 얘기가 나오고 그랬는데요. 원래는 비대위원장, 지금 비상상황에서 우리 당의 위기극복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 토론으로 가야 되는 거예요.

▷김태현 : 그러니까 총론적인 얘기를 먼저 하고.

▶이용호 : 그렇지요. 그런 상황에서 그러면 그 성격에 잘 맞는, 위기상황을 잘 구출해 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이렇게 가야 되는 게 맞는데 처음부터 나오자마자 한동훈 이러니 이게 토론이 되겠어요? 그러고 또 한 가지는 그날 발언자가 열여덟 분이었는데 한동훈이라는 이름을 거명한 사람은 세 명입니다. 세 명에 불가해요, 사실은. 대부분이 얘기하는 것은 정치 경험이 있어야 된다는 얘기, 그다음에 당정 간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된다 뭐 이런 얘기들, 국민의 목소리를 더 들어야 된다는 이런 얘기들이 주류였어요. 그런데 나중에 나와 보니까, 갑자기 그날 밤에 보니까 뭐 한동훈 대세론 이렇게 가니.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한동훈이라는 이름을 거명한 의원은 세 사람에 불과했다, 의원총회 초기에.

▶이용호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방금 유튜브 화면으로 나갔던 거 청취자분들이 보셨을 때 아마 언론에 많이 보도됐던 의원들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의원님 보시기에 어떤 특정 세력이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 옹립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해 놓은 것 아니야? 이런 생각하셨다는 거예요?

▶이용호 : 그때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들이 그렇게 의심을 했지요. 그래서 뭔가 전당대회 시즌2가 벌어지느냐 뭐 이런 얘기들이 사실 있었지요.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앞서 말씀하신 것 보면 용산의 대통령실의 의중은 불개입이다. 특별히 한동훈 장관이 무조건 해야 된다라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언론보도 나온 것을 보면 친윤 의원들이 한동훈 장관을 옹립하려 한다 이렇게 나오잖아요. 그건 어떻게 저희가 연결시켜야 돼요, 그러면? 용산은 별로 관심 없는데 친윤 의원들이 한동훈 장관을 원한다는 것은요.

▶이용호 : 저도 사실 친윤이거든요? 요즘 그런 데서 의견을 달리하면 비윤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저는 그 부분이 우리 당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물론 또 한 가지 그전에 지금 비대위원장은 사실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많은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는 거예요, 지명하는 거예요.

▷김태현 : 권한이 있지요.

▶이용호 : 그런 과정에서 무슨 세몰이를 하거나 압박을 하거나 이렇게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도 아니에요. 왜냐하면 사실 이게 선장을 우리가 추대를 하는 데 있어서는 정말로 어떤 분이 적합할 것이냐 하는 부분은 그냥 단순히 머리 숫자로 계산하면 안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고 그렇게 머리 숫자로 세몰이해서 압박하듯이 하는 것은 윤재옥 대표의 권한 이런 것을 침해하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기 때문에 지금 나타나는 현상이 사실도 아니거니와 또 당의 앞으로 진로나 이런 것을 위해서 결코 바람직스럽지도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도대체 왜 그러면 대통령실에서는 특별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고 당에서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는데 왜 특정인사들이 이렇게 누구 이름을 거론해서 몰아가는지 하는 부분을 저는 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김태현 : 왜 그런다고 보십니까? 의원님은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이용호 : 저는 그렇게 봐요. 핵심이 그건데요. 정치를 어느 정도 잘 아는 분이 오면 본인의 생각을 가지고, 본인의 전략을 가지고 총선에 임할 거예요. 그런데 지금의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오시면 선거나 정치를 잘 사실은 모르기 때문에 아마 밑에서 해오던 사람한테 다시 의지할 것이다. 그러니 그동안에 쭉 정치를 해 오던, 지금 우리 당을 끌어온 분들의 어떤 틀이나 흐름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까 그분들이 어떻게 보면 계속 가져가고 싶은 것이 아닌가. 그거 외에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말씀은 용산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당내의 기득권 세력들이 원래 있던 대로 본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치를 1도 모르는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옹립하려 한다?

▶이용호 : 너무 그렇게 막 적나라하게 말씀하시면 그렇지만요. 큰 흐름 속에서는 지금은 혁신하라는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당을 이렇게 끌어온 중심들을 좀 바꿔야 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그분들이 혁신 대상인 거예요. 그렇잖아요. 개혁의 대상인 것인데요. 다시 여전히 그 위에 말하자면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정치 경험이 많은 노회한 사람이 와서 뭔가 큰 틀을, 인적개편도 하고, 또 그동안에 가져온 것들을 크게 바꾸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그럴 수가 있느냐라는 거지요.

▷김태현 : 한동훈 장관을 찬성하는 쪽 이야기가 나온, 보도 나온 것을 보면 지금 한동훈 장관이 여권 내에서 가장 대중적 지지도가 높고, 미래권력 중에 한 사람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들어와서 완전히 판을 한번 바꿔야 되는 것 아니냐, 새로운 판으로. 그 얘기를 지금 하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이용호 : 그렇게 주장을 할 수 있지요. 그러니까 지금 그 부분까지는 맞아요. 그러니까 지금 여권 내에서 가장 지지도가 높은, 그리고 팬덤이 있는 분인 건 맞는데요. 그런데 그게 또 그렇다고 해서 비대위원장으로 맞느냐 이거예요. 왜냐하면 지난번에 비대위원장 그동안에 과거를 정치적으로 보면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에 비대위원장으로 역할을 잘한 경우도 있었어요. 그분이 대중적 인지도가 높습니까, 팬덤이 있습니까? 없어요. 그분이 갖고 있는 노하우 가지고 사실은 판을 뒤엎은 거예요. 민주당 가서 했던 게 뭐예요? 결국은 공천에서 이해찬 날리고 정청래 날린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런 틀 속에서 예를 들어서 비대위원장으로 오셔서 그동안에 우리 당내의 어떤 큰 메인스트림을 확 바꿀 수 있느냐. 그럴 수 있느냐는 거예요. 저는 그거 어렵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용호 의원 머릿속에는 어떤 비대위원장이 있을까요?

▶이용호 : 저는 정지적으로 산전수전 겪고, 충분히 선거라는 전쟁을 치러본 사람이 좋겠다 그런 입장이에요. 그러니까 정치를 잘 아는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우선. 그러고 내년 선거는 결국 수도권선거 아니겠어요? 수도권에서 승부 나는 거예요. 수도권이라고 하는 곳은 굉장히 중도적인 사람들이 많고, 대부분 접전 지역이란 말이에요. 이런 선거를 이끌어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 저는 그런 입장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수도권에서 중도확장성이 있고, 그 얘기는 기존의 국민의힘과는 결이 다르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여러 큰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본 장수. 딱 떠오르는 사람은 지금 후보군들 중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한 사람뿐인데요. 맞습니까?

▶이용호 : 저는 김한길 위원장도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자격은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대통령과 굉장히 가깝고, 그다음에 국민의힘에서 활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의 국민의힘의 어떤 기득권 세력을 바꿀 수도 있고요. 큰 선거를 이겨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다 좋은데요. 그 얘기를 또 많이 하잖아요. 워낙 민주당 쪽에서 오래 활동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전통적 지지층들이 굉장히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더 나가서 김한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면 당이 터질 것이다 이렇게까지 얘기하던데요.

▶이용호 : 그건 매우 폐쇄적인 생각이고요. 지금 우리 당이 그렇게 폐쇄적으로 생각하면 내년 총선 집니다. 그러고 보수적, 전통적인 지지층 이 사람들이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으로 갑니까? 집토끼이기 때문에 안 도망간다. 결국은 누가 와서 내년 총선을 국민의힘에 승리를 안겨줄 것이냐 이 부분만 오로지 생각해야 되지. 저는 그래서 지난번에 그런 말씀드렸는데요. 정말로 이길 수 있으면 적장이라도 모시고 와야 된다. 그런데 지금 김한길 통합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우리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여기서 크게 활동을 하신 분이에요. 그분이 비대위원장으로 안 된다는 논리가 도대체 말이 되느냐.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우리 당에서, 민주당 계셨던 분들이 모셔왔잖아요, 국민의힘에서. 도대체 뭐가 다르다는 것인지 저는 그분들의 생각을 저는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어요.

▷김태현 : 어차피 김한길 위원장이 오더라도 전통적인 지지층인 집토끼는 안 도망가고.

▶이용호 : 안 도망가지요. 당연히 안 도망가지요. 민주당으로 갑니까? 그것은 영남 중심의 아주 폐쇄적인 생각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더구나 대통령이 있는 집권 여당인데 그런 정도의 어떤 생각에 매여서 포용성을 못 갖고 개방성을 못 갖으면 집권당으로서 안 되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한동훈 장관이든 김한길 위원장이 오든 다른 분이 오든 어쨌든 비대위원장으로 이번 주 내에 누군가는 옵니다. 그러면 아마 첫 번째 맞닥뜨릴 숙제가 27일로 예정이 돼 있는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차기 비대위원장이요.

▶이용호 :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루비콘강을 건넌 상태, 거의 건넌 거지요. 이미 창당 작업에 돌입했고, 스스로 27일에 탈당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으니까요. 이 상황에서 며칠 앞두고 잡기가 어려울 거예요. 잡는 것도 불가능하고요. 그래서 크게 보면 제가 자꾸 정치적인 경험이 많은 분이 와야 된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 와야 된다고 하는 이유가 그런 것까지 포함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준석 신당이 만들어졌을 경우에, 제3지대가 만들어졌을 경우에 이런 부분을 전략적 제휴를 하고 또 안을 것인가 하는 부분을 고민할 수 있는 분이 와야 되는 거예요.

▷김태현 : 안고 갈 것인지 버리고 갈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나?

▶이용호 : 아니면 전략적 제휴를 할 것인지. 이런 모든 것까지도 고민해야 되는데요. 우리 당에 지금 보면 그냥 공천을 어느 지역에 누구할 것이냐 이런 굉장히 아주 지엽적인 데에 지금 매몰돼 있는 정도지 큰 그림을 가지고 가고 있는 그런 전략적인 마인드가 사실 부족하다. 저는 밖에서 보기에 그래요. 그러니까 그런 차원에서 그런 경험이 있는 분이 와야 된다라는 것이고요. 아까 이준석 전 대표가 나간 그런 부분도 그런 차원에서 누군가 크게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된다.

▷김태현 : 그러면 하나 더 있잖아요. 연말에 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 처리 문제 이건 어떻게 해야 처리해야 된다고 보세요?

▶이용호 : 그것도 생각을 해 봐도 한동훈 장관이 오시는 게 도움이 되는가. 결국은 큰 야당의 정치공세, 선거공세를 넘어야 되는데 넘는 것이 한동훈 지금 비대위원장으로 괜찮은 건가 하는 거예요.

▷김태현 :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요?

▶이용호 : 네. 그래서 결국은 그 부분에 대해서 거부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선거가 지금 시작됐는데 특검을 해서 하겠다는 것은 아주 야비한 선거전략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는 다만 거부를 하되 국민들이 거부할 만하네라고 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뭔가 최소한의 가시적 조치는 우리 여권에서 추진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가시적 조치가 뭐가 있을까요?

▶이용호 : 그건 비대위원장이 해야 되겠지만요. 국민들이 많이 얘기하는 게 하여튼 지금 거론되는 여러 가지들에 대해서 한 번쯤 클리어하고 갈 수 있는 뭐 그런 것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예를 들면 지금 제도적으로 왜 있는,

▷김태현 : 특별감찰관 임명이라든지.

▶이용호 : 특별감찰관을 할 수도 있고요. 경우에 따라서는 상설특검 이런 것들도 과감하게 한번 해 볼 수 있고요. 이런 것들을 취할 수 있어야 되겠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한동훈 장관은 대통령과의 거리감 때문에 힘들 것이다 이런 취지이신 것 같은데요.

▶이용호 : 본인이 검찰에 계셨고,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을 전체적으로 지휘한 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본인 스스로가 넘어갈 수 있을까. 또 그것이 대통령께 어떤 또 부담으로 다가갈 수가 있을까 이런 것들 때문에 사실 좀 걱정이 되는 거지요.

▷김태현 : 김한길 위원장도 대통령과 굉장히 가까운 분으로 알고 있는데 김한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진언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용호 : 저는 그렇게 봐요. 그러니까 대통령 아래에서 일했던 사람이 사실은 한동훈 장관 아니에요? 옛날에 검찰. 그런데 김한길 지금 위원장 같은 경우는 그것보다는 당대표 할 때부터 만난 분이기 때문에 좀 다르고. 또 그래서 오히려 충분히 신뢰가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노회한 어떤 생각을 가지고 풀어갈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있다고 이렇게 생각하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