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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회식 참여 '강요' 여전…"불참하면 타 부서 전출"

회식 문화로 힘들어하는 노동자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인 직장갑질 119가 올해 회식과 관련한 상담 48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2.5%는 회식 강요, 37.5%는 회식 배제였습니다.

회식 강요 사례는 사업주 또는 상급자가 수직적 위계 관계를 이용해서 회식 참여를 강요한 게 특징입니다.

회식 참여를 업무 평가로 연계하거나 회식비 분담을 요구하는 곳도 있었는데요.

한 상담인은 몇 년 전부터 회식에 불참하고 회식비도 내지 않는데, 얼마 전 부서장이 이를 언급하면서 타 부서로 전출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여성 근로자는 회식에서 젠더 폭력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외모 평가나 성희롱 발언을 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회식 배제 경우도 근로자의 직장 생활을 어렵게 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팀 회식을 정하고 본인만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직장 내 따돌림 수단으로 회식이 악용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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