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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무슨 미래를 봐!"…폭발한 최태웅 감독

<앵커>

지난 시즌 남자배구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에는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데요. 최태웅 감독이 오늘(17일) 작전 타임 도중 폭발했습니다. 효과가 있었을까요?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곽승석의 강력한 백어택에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작심한 듯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쏟아냅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훈련 부족이라고, 겉멋 들지 말라고. 토스 실수해. 리시브 실수해. 공격 실수해. 네트 터치해. 무슨 미래를 봐! 자존심 싸움 하라고!]

하지만, 최 감독의 질책도 소용없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3대 0 완패를 당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며 명가 부활을 알리는 듯했지만, 올 시즌에는 세터진의 부진에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태웅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큰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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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2위 흥국생명이 풀세트 끝에 6위 도로공사에 무릎을 꿇으면서 선두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김연경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배유나가 양 팀 최다 25점, 부키리치와 타나차가 38점을 합작한 도로공사의 공격력이 더 강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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