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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사고 잇따라…빙판길 달리던 시내버스, 가로등 '쿵'

<앵커>

어제(16일)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달리는 ktx 열차에 자갈이 부딪히면서 유리창에 금이 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길을 지나는 차량이 위태롭게 주행하는 가운데, 시내버스 한 대가 인도 쪽으로 점점 밀리더니 가로등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충남 천안의 한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졌습니다.

가로등과 부딪쳤을 뿐,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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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해미 나들목 근처를 달리던 8.5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 차선으로 넘어졌습니다.

50대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발생한 파편을 반대 차선을 달리던 차량이 밟으면서 차량 7대가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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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열차 유리창에 강한 충격이 가해진 듯 잘게 금이 가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천안아산역에서 광명역을 향해 달리던 ktx 산천 열차 유리창에 자갈이 튀어 올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열차에는 788명의 승객이 탑승 중이었는데, 이중창 구조의 외부 유리에만 금이 간 탓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레일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탓에 바깥 창문이 약해진 상태로 열차가 운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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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순간 풍속 3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69편의 국내외 항공편이 운항하지 못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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