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서울 아침 영하 12도 '뚝'

<앵커>

내일(17일)은 더 춥겠습니다.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이 될 거라는데 신촌에 나가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남유진 캐스터, 오늘 아침보다 기온이 더 떨어진 상태입니까?

<기상캐스터>

확실히 추위가 더 매서워졌습니다.

칼바람도 종일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보통 하루 중 가장 추운 시간이 이른 아침인데 오늘은 갈수록 더 추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벌써 영하 7도선까지 뚝 떨어졌고요.

밤사이에는 기온이 더 뚝뚝 떨어지면서 내일 아침은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추위가 심하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등으로 전국이 일제히 영하권을 보이겠고요.

칼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낮에도 서울이 영하 6도, 광주 영하 2도에 그치면서 종일 영하권의 맹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내내 이어지겠습니다.

화요일에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반짝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겠지만 이후 북극한파가 밀려들면서 또 순식간에 추워지겠습니다.

<앵커>

오늘 서울에도 눈이 좀 내렸었는데 지금은 서쪽 지방에 눈이 내리고 있다고요.

<기상캐스터>

오늘 서울에는 1cm 정도 적설이 기록되었지만 경기 남부를 비롯한 서쪽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지금도 충청과 호남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강한 눈발이 이어지겠고요.

내일까지 호남에 많게는 20cm 이상, 충청권에도 최고 10cm 이상의 큰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겨울철 위험 기상인 한파와 폭설이 동시에 찾아왔습니다.

건강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남유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