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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송미령 장관 후보 '논문 3편 자기표절'…"미흡했다"

[단독] 송미령 장관 후보 '논문 3편 자기표절'…"미흡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발표했던 학술논문 3편에 일부 자기표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인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송 후보자가 1997년 서울대 대학원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과 이후 다음 해까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발표한 학술논문 3편의 표절율이 각각 30~36%에 달한다"며 "전체 표절율은 36~44%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후보자는 박사학위 논문 일부 문장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인용 표시를 하지 않았는데, 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15%의 표절율을 넘는 경우 위험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송 후보자는 논문 30편의 연구실적을 근거로 2013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며 "자기표절로 논문 3편을 손쉽게 만들어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 측은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에 썼던 내용들이 일부 들어갔다"며 "인용 표기를 제대로 했어야 되는데 조금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리지침이 제정되기 전이라 자기표절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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