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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마약투약 혐의 벗는 지드래곤 언급…"누가 책임지나"

박명수

개그맨 박명수가 마약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이 경찰에서 불송치 처분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명수는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조사해온 경찰이 수사를 시작한 지 약 2달 만에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형으로서 기분이 좋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명수는 "지드래곤이 당당하게 조사받는 지드래곤 모습을 저도 봤다. 구체적인 증거 자료가 없이 제보나 조사가 이뤄지는 게 문제"라면서 "지드래곤도 물질적으로 엄청나게 큰 피해를 볼 텐데 누가 책임질 거냐?"라고 일갈했다.

박명수는 "그것조차 애매한 게 중간에서 누가 알았는지 언론에 누가 흘렸는지 모르지 않냐?"라고 반문하면서 "정확한 근거와 현실적인 자료가 있을 때만 언론에 발표해야 한다. 심증으로 언론에 흘리게 되면 당사자는 정말 힘들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한 지드래곤을 '혐의없음'으로 다음 주께 불송치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드래곤은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지드래곤은 자진 출두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마약 투약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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