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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 온 걸 환영합니다'…이정후 공식 입단 발표

샌프란시스코, SNS 통해 이정후 영입 공식 발표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이정후가 한국인 역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최고액 기록을 쓰며 빅리그 입성의 꿈을 이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이정후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영어와 한글로 환영 인사로 이정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도 공개했습니다.

6년 총액 1억 1천300만 달러, 4년 뒤인 2027시즌 이후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2024년 700만 달러 연봉을 시작으로 2025년 1천600만 달러, 2026~2027년 2천200만 달러, 2028~2029년 2천06만 달러를 받습니다.

계약금 500만 달러도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연봉 중 일부를 구단 자선 재단에 기부하는데, 2024년 6만 달러, 2025년 8만 달러, 2026~2027년 11만 달러, 2028~2029년 10만 2천500달러를 기부합니다.

구단은 보도자료에 이정후의 KBO리그 7시즌 성적도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우리 시간으로 내일 아침 6시 공식 입단식을 실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정후는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류현진은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간 3천600만 달러(연평균 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종전 한국 선수 최대 규모 포스팅 계약이었습니다.

타자 중에서는 이정후의 절친한 선배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1년 샌디에이고와 한 4년 2천800만 달러(연평균 700만 달러) 계약이 최대 규모였습니다.

연평균 보장액은 김하성이 류현진보다 높습니다.

이정후는 총액과 평균 연봉(1천883만 달러)에서 류현진과 김하성에 앞섭니다.

한국인 빅리거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시야를 넓혀도 이정후는 역대 총액 2위, 평균 연봉 2위가 됩니다.

추신수는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천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연평균 금액은 당시 추신수가 1천857만 달러로, 1천883만 달러의 이정후가 더 높습니다.

류현진은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 달러에 FA 계약을 했습니다.

한국인 빅리거 평균 연봉(2천만 달러) 최고 기록입니다.

이정후는 계약 총액은 추신수에 이은 2위, 평균 연봉은 류현진 다음으로 높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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