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독일 등에서 '테러 모의 혐의' 하마스 연루자 대거 체포

<앵커>

유럽에서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노려 테러를 하려던 용의자들이 대거 검거됐습니다. 유럽 수사 당국은 이들이 하마스 대원이거나 하마스와 연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덴마크 경찰과 정보당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자국 내에서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이나 테러 대상, 동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유대인 관련 시설이 공격의 대상이었을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했습니다.

또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검거작전을 진행했으며, 용의자들은 국제 조직과 연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레밍 드레저/덴마크 보안정보국 작전 책임자 : 용의자들은 외국 조직과 연루돼 있으며, 범죄 조직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도 4명이 비슷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 가운데 로테르담에서 붙잡힌 50대 용의자의 경우 독일 당국이 검거를 요청한 하마스 대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베를린에서도 유대인 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하마스 대원 3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네덜란드에서 체포된 또 다른 일당 1명과 함께 유대인 시설 공격에 사용하기 위한 무기고를 준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독일 검찰은 용의자들이 하마스의 무장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지도부와 긴밀히 연계돼 있으며 수년째 해외 작전에 참여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유럽에서 테러 용의자들이 대거 검거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등은 성명을 내고 "유럽 영토에서 하마스의 기반이 노출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