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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수 하반신 마비 만들었다…선수생명 뺏은 만취 차량

검찰, 사고 낸 30대 운전자에게 징역 5년 구형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 젊은 축구선수를 그라운드에서 떠나게 한 30대 운전자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습니다.

30대 A 씨는 지난해 10월, 서귀포시의 한 사거리에서 면허 취소 수치를 웃도는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피해 차량에는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유연수 선수와 트레이너 등이 타고 있었는데, 유 선수가 하반신 마비 등의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유 선수는 1년 가까이 재활에 몰두했지만, 안타깝게도 지난달 25살의 젊은 나이로 선수 생활의 끝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어제(14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운전자 A 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음주 사고를 내 5명을 다치게 했는데도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A 씨는 최후 진술에서 '앞으로 술은 쳐다도 안 보고 살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A 씨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25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화면 출처 : 유연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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