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민의힘 서울 원외위원장 3명 "86세대 위선, 이제는 몰아내야"

국민의힘 서울 원외위원장 3명 "86세대 위선, 이제는 몰아내야"
▲ '이기적 정치' 합동 북콘서트

서울 지역 국민의힘 소속 젊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86세대 정치인들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서울 동부 벨트 청년당협위원장인 이재영(강동을)·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이기적 정치:86 운동권이 뺏어간 서울의 봄'이란 책을 내고 오늘(14일) 서울 신촌에서 합동 북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재영 위원장은 "86세대 위선을 이제는 몰아내야 하는 시대"라며 "내년 총선에서 이를 부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민주화 시대를 열기 위해 애썼는지 몰라도 그때 써먹었던 정치 선동·선전 기술을 지금 자기네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써먹고 있는 게 너무 싫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재섭 위원장도 "재개발·재건축이 돼서 아파트 평수가 좋아지면 보수정당 득표 확률이 높아진다는 게 민주당이 서울 외곽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며 "'개발돼서 바뀌면 우리 표가 떨어진다, 그러니까 방치하자'가 이들의 공통된 생각이 아니었을까"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의 총선 민심을 전하면서 영남 출신이 아니라 수도권 선거를 지휘할 수 있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환 위원장은 최근 의원 단체 채팅방에서 김기현 전 대표 거취 문제와 관련해 비주류를 성토했던 초선 의원들을 향해 "영남권 초선 의원님들이 단톡방에서 이야기하는 걸 보고 정말 수도권 민심 자체를 모른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며 "자기가 장강의 앞물인데 뒷물이라고 생각하는 초선의원님들, 현실 인식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나경원·정병국 전 의원, 이민찬 상근부대변인이 참석했고, 이동석·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도 자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