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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에 미사일 쏟아진 다음날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

키이우에 미사일 쏟아진 다음날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한밤중 탄도미사일이 쏟아진 다음 날인 14일(현지시간) 이번에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이 가해졌습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자국 방공망이 모스크바와 칼루가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총 9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칼루가는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 떨어져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밤 러시아 영토 내 시설에 무인항공기(UAV)를 이용해 테러 공격을 가하려던 우크라이나 시도가 저지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드론 공격에 따른 인명 피해나 기반 시설 파괴 등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우크라이나 당국 언급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하루 전인 13일 키이우에는 새벽 3시쯤 탄도 미사일 10발이 날아들어 최소 51명이 다치고 아파트 등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에 추가 군사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워싱턴DC를 방문 중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들 미사일 10발을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으나 미사일 잔해가 시내 곳곳에 떨어지면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이번 주 들어서만 러시아가 두 번이나 키이우를 공격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1일 북서부 아르한겔스크주에 있는 세브마쉬 조선소에서 신형 핵잠수함 취역식을 참관하며 핵전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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