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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시작…복합위기 대응책 모색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시작…복합위기 대응책 모색
연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삼성전자가 오늘(14일)부터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복합 위기 대응 전략을 세웁니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오늘 전사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를 시작으로 내일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사업부, 오는 19일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각각 회의를 엽니다.

MX·VD·DA 사업부를 포함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회의에는 200여 명, DS 부문 회의에는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유임된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합니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을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에서는 미중 갈등과 경기 침체 등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복합 위기 타개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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