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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올해 ESG 경영 키워드, 시스템 · 활용 · 가시화"

한경협 "올해 ESG 경영 키워드, 시스템 · 활용 · 가시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올해 국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키워드로 시스템(System)· 활용(Utilize)·가시화(Visualize)를 꼽았습니다.

오늘(14일) 한경협이 연결기준 매출액 200대 기업 중 올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한 162개 기업의 보고서를 분석한 '2023 K기업 ESG 백서'에 따르면 올해 ESG 경영은 'S·U·V'로 요약됩니다.

우선 올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체계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시스템'(S)을 구축했습니다.

대다수의 기업이 자발적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기준을 활용하거나 제3자 인증을 받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입니다.

전체 기업의 92%(149개사)가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치했고, ESG 경영 전략 수립의 일환으로 ESG 이슈를 식별하는 중대성 평가를 실시하는 기업이 96.3%(156개사)에 달합니다.

ESG 경영 주요 이슈 (사진=한경협 제공, 연합뉴스)

또 기업들은 ESG 요소를 경영지표에 적극 '활용'(U)하고 있었습니다.

경영진 및 조직의 핵심성과지표(KPI)에 ESG 요소를 반영한 기업이 76%(123개사)에 달해 대다수 기업이 경영진에게 ESG 경영을 우선순위에 놓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이 또, '가시화'(V)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경협은 자평했습니다.

지난해 주요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으며,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도 2021년 5.2%에서 지난해 7.3%로 개선됐다고 보았습니다.

한경협은 "우리나라는 아직 ESG 공시 및 경영이 의무 사항이 아님에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 중이고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날개를 달 수 있게끔 한경협이 ESG 실천에 대한 지원과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한경협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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