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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한다…"며칠 내 가동"

<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를 곧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고 미국 측이 밝혔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 중에 한미일 상무장관과 재무장관 회담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미국 일본 3국은 지난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미라 랩 후퍼 선임보좌관은 이 합의대로 미사일 경보 정보를 곧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미라 랩-후퍼/미 국가안보회의 선임보좌관 : 올해 말까지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겠다는 합의를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며칠 내 가동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후퍼 보좌관은 또 내년 상반기에 3국 상무장관, 재무장관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일이 지역적 도전과 위협에 대응해 신속 협의하기로 했지만, 3국 동맹은 아니라는 걸 재확인하면서 한미, 미일 간 기존 안보공약은 침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미국도 중국과 고위급 외교를 한다며 경쟁 관계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1차 회의가 열렸던 한미 핵협의그룹 NCG 2차 회의가 현지 시간 15일 워싱턴에서 개최됩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2차 회의에서 핵 억제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는데, 손에 잡히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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