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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덜란드 정상회담…"반도체 동맹으로 초격차 만들 것"

<앵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의 정부 소재지인 헤이그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공급망 안정화를 포함한 경제 협력 수준을 확대하고,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외교, 산업 장관급이 참여하는 2+2 대화체를 신설해 격년으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희들의 목표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에 뤼터 총리는 "지난 1년 반 동안 한국과 전대미문의 협력 관계에 도달했다"며 "한국은 네덜란드의 핵심 파트너"라고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1907년 당시, 고종이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이준, 이상설, 이위종 특사를 파견한, 만국평화회의가 열린 리더잘을 방문한 뒤, 유럽 유일의 한국 독립 운동 기념 장소인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대한제국 검사를 지내 우리나라 1호 검사로 꼽히는 이준 열사의 기념관을 찾은 건, 윤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3박 5일간의 네덜란드 국빈 일정을 마치고 윤 대통령은 오늘 저녁, 귀국길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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