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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희망을 노래하는 세계적인 뮤지컬 '레미제라블'

<앵커>

전 세계에서 흥행한 대작이자 희망을 노래하는 작품입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부산 공연을 마치고 서울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4일)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두 주연 배우 조정은, 최재림 씨와 함께합니다.

Q. 부산 공연에서 호평…서울 관객들의 반응은? 

[조정은/뮤지컬 배우 : 서울에서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관객분들의 반응이 굉장히 직접적으로 다가왔고요.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최재림/뮤지컬 배우 : 네, 저희 뭐 연일 매진을 계속 경신하고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공연하고 있습니다.]

Q. 뮤지컬 '레미제라블'…어떤 작품인가?

[조정은/뮤지컬 배우 : 레미제라블은 1985년 런던 웨스트햄블에서 초연을 했고 한국을 포함해 53개국에서 공연되었고 여러분들이 이미 많이 들으셔서 알고 계시는 명곡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판틴이 부르는 'I dreamed a dream'이라는 곡이 있고 또 장발장이 부르는 'Bring him home'이라는 곡이 있고 또 에포닌이 짝사랑하는 그런 마음을 담아서 부르는 'Oh my Own'이라는 명곡이 가득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Q.  이번에 첫 합류…오디션이 까다로웠다던데?

[최재림/뮤지컬 배우 : 일단 해외 크리에이터분들이 직접 한국에 들어와서 오디션을 진행을 했는데 모든 배역이 그리고 모든 지원자들이 한 명 한 명 다 현장에서 오디션을 진행을 했고 저 역시 3번 정도 오디션을 갔던 것 같은데 갈 때마다 지정 곡들이 계속 바뀌었고요. 그다음에 한번 갈 때마다 20분에서 30분 정도 진행을 하면서 준비해 온 노래를 부르고 그다음에 연출에 디렉션을 받아서 어떻게 바꿔서 연기를 할 수 있는지 혹은 내 디렉션을 잘 따라올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도 계속 체크를 하면서 오디션을 봤었습니다.]

Q. 캐스팅 소식 듣고 기분이 어땠는지?

[최재림/뮤지컬 배우 : 당연히 너무 좋았죠, 너무 좋았죠. 제가 드디어 레미제라블을 함께하게 되다니. 사실 저는 한국에서 이번이 3연째인데 저는 초연이랑 재연 때도 오디션을 지속적으로 계속 봤었어요. 그래서 처음 초연 오디션 본 것까지 치면 10년 전부터 하고 싶어 했던 작품이라고 제가 말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Q. 난도 높은 '장발장' 역할…힘든 점은 없는지?

최재림 뮤지컬 배우

[최재림/뮤지컬 배우 : 우선 한 인물의 전체 생을 다룬다는 것에 있어서 배우로서 되게 큰 도전이었고요. 굉장히 건장한 청년이었을 때부터 약간 쇠약한 노인까지의 모습이어서 각 나이에 해당되는 신체의 움직임이나 목소리 톤을 만드는 게 일단 제일 큰 과제 중에 하나였고요. 그 안에서 이 인물이 어떻게 변해 가고 또 이 사람의 가치관과 신념들이 어떻게 세월에 따라 그다음에 주변 인물에 따라 바뀌어 가는지를 보여주는 것도 또 하나의 과제로서 작용을 했었죠.]

Q. 초연부터 함께…발전된 모습에 대한 부담 없나?

조정은 뮤지컬 배우

[조정은/뮤지컬 배우 : 부담감이 아주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요. 그런데 연습을 해 나가면서 제가 생각하게 된 거는 이제 제가 레미제라블 판틴을 또 언제 하게 될지 약속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러면서 이 작품을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정말 곱씹고 곱씹고 음미하면서 이 음식이 내는 모든 그 맛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었던 것 같아요.]

Q. 뮤지컬 '레미제라블'…명장면을 꼽는다면?

뮤지컬 레미제라블

[최재림/뮤지컬 배우 : 매 장면 장면 대단합니다. 하지만 개중에 꼽자면 저는 저희 극장을 찾아와주시는 모든 관객분들께 이 극의 앙상블을 꼭 중요하게 봐달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희 작품의 웬만한 장면에는 저희 거의 모든 배우가 다 나와서 연기를 하는데 그게 각 구석구석 한 군데 한 군데 멈춰 있는 게 없어요. 다 각자의 스토리를 가지고 각자의 관계성을 가지고 무대 위에서 움직이고 있어서 그 앙상블들이 있기 때문에 사실 레미제라블이라는 작품이 저는 아직까지 계속 인기가 있고 살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앙상블의 합과 재미를 찾아보시는 걸 꼭 추천드립니다.]

Q. 관객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길 원하는지?

[최재림/뮤지컬 배우 : 먼저. 저부터 할까요. 너무나 잘 만든 작품이고요. 많은 걸 느끼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이번 기회에 꼭 극장에 찾아오셔서 좋은 공연 보시고 인생의 어떤 새로운 자극을 받아갈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셨으면 합니다.]

[조정은/뮤지컬 배우 : 레미제라블에서 얘기하는 진리와 같은 주제, 메시지가 보시는 관객분들이 이게 머리로 이해되는 게 아니라 그냥 나도 모르게 가슴으로 받아들여지는 그런 작품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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