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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러브콜 받았던 박영주 감독, '시민덕희'로 상업영화 데뷔 "보이싱 피싱 다룬다"

박영주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영화계의 뉴 제네레이션으로 주목받은 박영주 감독이 영화 '시민덕희'로 장편 상업영화에 데뷔한다.

박영주 감독은 단편 '1킬로그램'으로 칸영화제 씨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진출하고, 중편 '선희와 슬기'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일찌감치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시민덕희'는 점차 치밀해지는 수법으로 많은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소재로 하면서도 기존 범죄극들과는 또 다른 통쾌함을 예고한다. 보이스피싱을 당해 전 재산을 잃은 '덕희'(라미란)에게 어느 날 발신자 '손대리'(공명)가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오고, 보이스피싱에 대해 아는 것은 다 알려줄 테니 제발 조직에서 꺼내 달라는 예상치 못한 SOS를 요청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기당한' 피해자와 '사기 친' 조직원이 특별한 동맹을 맺게 되는 기발한 시작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민

그간 수작 중단편 영화들로 인물들의 성장에 주목해 온 박영주 감독은 공감을 자극하는 캐릭터들의 성장은 물론, 통쾌한 추적극의 장르적 매력까지 돋보이는 영화 '시민덕희'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박영주 감독은 영화를 연출한 소감을 알리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오히려 죄책감을 느끼는 상황을 바로잡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시민덕희'는 피해자인 '덕희'가 그러한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라미란의 통쾌한 추적극이 될 '시민덕희'는 오는 2024년 1월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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