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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조선의 공사와 무희의 사랑 이야기…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FunFun 문화현장]

<앵커>

조선의 초대 프랑스 공사와 무희 리진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 처음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 ~2월 4까지 / 충무아트센터]

갑작스럽게 부모를 잃은 리진은 프랑스인 수녀 에스텔의 도움으로 장악원의 관기가 됩니다.

어느 날 에스텔 수녀의 성당에서 프랑스 공사 콜랭을 만나게 된 리진.

두 사람은 함께 왈츠를 추며 현실과 다른 자유로움을 동경하고 삶을 즐깁니다.

하지만 프랑스어를 함께 배우며 리진을 연모하던 역관 집안의 변우진이 그녀에게 집착하면서 갈등이 시작됩니다.

[서이빈/리진 역 : 리진이 프랑스를 가기까지 얼마나 자유로운 삶을 원하고 있었는지 조선시대 무희의 삶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금 조각을 삼키고 죽었다던 역사 속 리진의 기록, 뮤지컬은 원작과 조금 다른 결말을 그려냅니다.

리진 역은 전해주·이서영·서이빈이, 콜랭 역은 박건형·김이삭·정재환이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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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클래식 2023 / 12월 12일~13일 / 예술의전당]

이스라엘 출신의 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 지휘자이자 리코더 연주자인 조반니 안토니니.

리코더와 만돌린이 소박하고 친근한 소리로 바흐의 피아노곡 '인벤션'을 만들어냅니다.

한화클래식 10주년 공연에서 두 사람은 바흐·헨델로 대표되는 바로크 음악을 친숙하지만 깊이 있는 형태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비 아비탈/만돌린 연주자 : 비발디를 연주하면 이탈리아, 드보르자크의 아메리카를 연주하면 미국적인 소리가 나기 때문에 만돌린은 카멜레온과 같이 이야기와 조화를 만들어 냅니다.]

메인 무대에는 안토니니가 선물 받은 한국 전통 악기 피리도 등장할 예정입니다.

[조반니 안토니니/리코더 연주자 : 한국의 피리는 리코더와 다르게 높은음에서 입술로 한 번에 서너 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이번 연주에는 1985년 창단한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도 함께 합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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