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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전문가 4명 중 3명 "경제 장기 저성장"

[경제 365]

국내 경제전문가 4명 중 3명은 우리 경제가 오랜 기간 저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대학 경제·경영학과 교수 2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2%가 우리 경제가 장기간 1∼2%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내년에 2%대에 진입하고 2025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14.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의 주된 원인으로는 50.5%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 다툼 등 전 세계적 경제·정치 리스크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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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 약세가 계속되고, 자동차 수출 증가율도 둔화하면서 지난 3분기 국내 기업의 성장성·수익성 지표가 악화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2만 2천900여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들의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습니다.

매출은 지난 2분기 이후 두 분기째 전년 동기 대비 뒷걸음쳤으며, 감소율은 2020년 2분기의 -10.1% 이후 가장 컸습니다.

수익성 지표도 악화했습니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3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보다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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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를 넘어 역대 가장 높았다고 통계청이 밝혔습니다.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천10만 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소득 6천762만 원의 44.5% 수준으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의 주거 면적은 40㎡ 이하로 주택 소유율은 30%대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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