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출마는 아주 오래된 생각, 압박에 떠밀린 것 아냐
- 尹과 신뢰 강화…총선 물밑 역할 맡는 게 책임정치
- 김기현 대표직 사퇴, 울산 출마 출구전략 필요
- 정치하지 말라는 것 아냐, 당 얼굴 바꾸자는 것
- 한동훈은 전국 다니고 김기현은 낙동강 벨트 맡아야
- 권성동, 윤핵관 아닌지 오래…희생 대상 아냐
- 이준석 "당신들도 공범"? 與에서 두 발 다 뺀 것
- 김무성, 영도 출마 안 할 것…박수받는 선택 아냐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2월 13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국민의힘의 이른바 김장연대의 한 축인 장제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요. 나머지 한 축, 과연 김기현 대표의 운명은 어디로 갈지 이것이 문제인데요. 그 결론은 대표직 퇴진이 돼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는 의원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하태경 : 안녕하세요.
▷김태현 : 김기현 대표 어제부터 장고에 들어갔다 이렇게 나오는데 지금 뭘 고민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결국은 어떻게 할 거라고 전망하세요?
▶하태경 : 그런데 어제 제일 큰 뉴스가 장제원 불출마여서 거기에 대해서 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요.
▷김태현 : 그러시지요.
▶하태경 : 그런데 언제 불출마 고민했느냐는 뭐 이런 추측들이 여러 개 있더라고요. 내가 여기에 처음 공개하는 에피소드이기는 한데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하태경 : 한 2년 전쯤에 장제원 의원이 저한테 부산 말고 다른 고민 좀 함께하지 않겠냐라고 제안한 적이 있어요.
▷김태현 : 대선 전에요?
▶하태경 : 2년 전쯤에, 아주 오래된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그때는 너무 일러서. 저는 사실 서울 가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기 때문에 속으로는 아니, 내 생각을 어떻게 알고 저런 제안을 하시지 뜨끔했는데요. 사실 그때 당시에는 너무 일러서 앞으로 천천히 이야기하자 이러고 넘어간 적이 있었고요. 그래서 장제원 의원이 너무 몰리니까 부산 불출마 얘기 꺼낸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아니고요. 아주 오래된 생각이다. 오래전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 3선 되고 나서부터 그런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장제원 의원이 의원님에게 그 얘기를 꺼낸 게, 부산 말고 다른 데 고민해 보지 않겠냐는 그 제안을 한 게 윤석열 대통령 집권 초반이란 말씀이신 거지요?
▶하태경 : 아니요, 대통령선거 전에.
▷김태현 : 훨씬 전에요?
▶하태경 : 훨씬 전에요.
▷김태현 : 그러면 그때부터 장제원 의원은 부산이 아니라 수도권이나 이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그런 얘기입니까?
▶하태경 : 저는 그때 어떻게 이해했냐 하면 그 당시에는 불출마보다는, 서울 출마를 구체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았는데요. 부산 말고 다른 고민이었기 때문에요. 어쨌든 저는 서울 출마 쪽의 뉘앙스가 강하다고 당시에는 이해했고요. 물론 시간이 좀 지났고, 지금은 또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요. 장제원 의원은 부산 불출마... 그러니까 당을 위해서 자기 몸을 던진다 이런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다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얼마 전에 있었던 버스 92대 동원한 산악회. 산악회 자체야 원래부터 예정이 돼 있었던 것이라 하더라도 거기서 있었던 발언들 있잖아요, 강한 발언들이요. 그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하태경 : 그런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때 많은 사람들이 어리둥절했는데요. 뭐 꽃길 가기 위해서 서울 가는 건 안 하겠다 이러잖아요. 그때 왜 서울 가는 게 꽃길 가는 것이냐 뭐 이런 식으로 비판을 많이 했는데 지금 보면 그게 서울 가지 않고 불출마하겠다, 그러니까 출마하는 것을 꽃길 걷는다고 평가했던 것 같고요. 그러니까 어쨌든 자기는 불출마하는 게 사실 국회의원 입장에서 더 어려운 선택이거든요. 아예 국회의원을 포기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당시부터도 역설적으로, 물론 극적인 효과를 더 키우기 위해서 그런 면도 없지 않겠지만 어쨌든 당시에도 부산에 꼭 출마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임했던 건 아니에요.
▷김태현 : 권력자가 뭐라고 해도 나는 할 말하고 산다 이 얘기는 어떻게 해석해야 돼요? 지금 돌아보면요.
▶하태경 : 자기 소신이라는 거지요.
▷김태현 : 소신을 밝히고 산다?
▶하태경 : 윤 대통령이 너 출마하지 마라 이랬다기보다는 오래된 소신이고 그 소신을 자기가 지킨다. 실제로 제가 말씀드리는 것도 장제원 의원이 오래전부터 생각한 자기 나름대로의 정치소신이었다, 프로그램 중에 하나였다는 거지요, 불출마가.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어제 있었던 극적인 불출마 선언 이것은 예를 들면 용산과의 교감, 용산의 압박 이런 것 때문이 아니라 장제원 의원의 오래된 소신으로 인한 독자적인 결단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하태경 : 그렇지요. 그 측면이 훨씬 강하다고 보고요. 물론 용산과의 교감이라기보다는 알렸겠지요, 나 이런 선택을 했다라고. 뭐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니까요. 그런데 압박을 해서 저항하다가 결국 수용했다 뭐 이렇게 볼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겉으로는 불출마 선언을 하지만 물밑에서 장제원 의원이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막후실세처럼 행동할 것이다라는 취지의 얘기를 하던데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하태경 :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요.
▷김태현 : 그래요?
▶하태경 : 왜냐하면 불출마가 당을 위해서 자기를 내려놓은 거고, 대통령 입장에서도 고마운 선택이지 않습니까? 대통령 입장에서도 신뢰관계가 더 강화된 것이기 때문에 당에서도 공식 직함을 맡든지 안 맡든지 이것과 상관없이 중요한 역할을 지금까지도 해 왔고. 사실 장제원 의원 불출마는 국정운영의 공동책임자로서 어떤 책임 있는 선택이기도 한 거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지금 국민들 민심 이반 정도가 굉장히 크고 이런 데에 대한 책임 있는 책임정치 측면도 있기 때문에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은 선거에서 이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은? 그래서 나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그런데 제가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그러면 의원님이 출마하지 않고 공식적인 선대본부장, 선대본부장, 공관위원장 이런 거 안 하면 막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뭐가 있어요, 총선 때?
▶하태경 : 정치인은 물밑에서 많은 게 이루어지지요.
▷김태현 : 그래요?
▶하태경 : 네, 많은 게 이루어지지요. 예를 들어서 출마, 특히 공천을 두고 많은 갈등이 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고 공천 전에 출마지역 가지고도 많은 갈등이 있을 수 있고요. 이런 부분들을 조정하는 역할도 사실 상당히 중요한 역할이고, 이게 공개적으로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게 정치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게 해야 될 일이지요.
▷김태현 : 예를 들면 용산 대통령실과 당과의 무슨 조율이라든지 소통창구 이런 역할?
▶하태경 : 그렇지요. 그런 역할을 이전부터도 해 왔고, 또 지금 박수받고 있는 불출마이기 때문에 선거과정에서도 그런 역할들을 충분히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어떻게 할 거라고 보십니까?
▶하태경 : 제 생각에는 김기현 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하고 울산 출마는 용인해 주는 그런 방향으로 출구전략을 당이 함께 짰으면 좋겠어요.
▷김태현 : 대표직은 사퇴하고 울산은 출마한다.
▶하태경 : 네.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사실 저도 김기현 대표 대표직 사퇴를 이야기한 것은 그분이 정치를 하면 안 된다는 게 아니라 일반 국회의원으로 있으면 사실 아무 큰 문제가 없는데, 지금 수도권선거가 굉장히 위험한데 김기현 대표로는 수도권선거가 역부족이거든요. 이 이야기를 지금 솔직하게 해야 된다. 그래서 당 얼굴을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서 바꿔야 된다는 이런 절박한 심정으로 얘기를 한 겁니다. 그래서 대표직은 선거 승리를 위해서 반드시 바꿔야 되고요. 그런 본인이 결단을 할 경우에는 울산 출마는 당이 좀 양해를 해 주는 이런 타협안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분도 정치를 조금 더 명예롭게. 그런데 이번에 대표직도 사퇴하고 또 불출마도 하고, 밀려서 불출마도 하고 이렇게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좀 명예로운 퇴로를 열어주는 게 아니라 너무 압박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저는 대표직은 사퇴하고 울산 출마는 용인해 주는 그런 방향으로 당의 총의를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국민의힘의 총선 전망이 그렇게 지금 시점에서 아주 밝은 건 아니잖아요.
▶하태경 : 네.
▷김태현 : 그런데 그러면 그 상황에서 김기현 대표의 명예 생각해서 울산은 출마하되 당대표만 내려놓으세요보다는 아예 울산도 출마하지 말고 당대표도 내려놓고 해서 2선 후퇴하는 게 국민의힘을 위해서나 김기현 대표를 장래를 위해서 나은 것 아닙니까?
▶하태경 : 냉정하게 생각하면 김기현 대표가 지금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서울에 온다, 수도권에 온다 이것은 본인으로 볼 때는 지나치게 가혹한, 그러고 가혹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수도권선거에 큰 도움이 되겠는가. 당 입장에서 볼 때도요. 그런데 부울경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꽤 있거든요. 그래서 부울경 지역에서 우리 당이 전승할 수 있는 이런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그런데 김기현 대표가 부울경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영향이 아주 크기 때문에 그 지역 선거를 전승으로 이끄는 그런 역할은 여전히 유의미하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지금 유권자들이나 지지자들은 그런 얘기들 하잖아요. 영남 중진들 물갈이해라라는 얘기들. 그런데 어찌 됐건 김기현 대표가 만약에 내려놓는다 하더라도 울산에 짜잔하고 다시 출마하면 다른 영남 중진들 물갈이해야 된다는 그게 먹힐까요?
▶하태경 : 그래서 지금 당 입장이 되게 중요한데요. 당 입장이 어쨌든 중요한 건 우리가 선거에서 승리하는 거잖아요.
▷김태현 : 그렇겠지요.
▶하태경 :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고, 수도권도 이겨야 되고, 영남도 우리가 다 가져와야 되고요. 그 정도는 해야 우리가 과반을 하는데요. 영남의 어려운 지역들 있지 않습니까? 지금 부울경에 민주당이 한 6석인가 정도 되지요.
▷김태현 : 굳이 얘기하자면 부산의 낙동강벨트 말씀하시는 거지요?
▶하태경 : 그렇지요, 낙동강벨트지요. 그러니까 낙동강벨트를 이기기 위해서 김기현 대표의 역할이 필요한 면이 있다.
▷김태현 : 그래요?
▶하태경 : 네. 아니면 지금 거기에 상주하면서 실제로 한동훈 장관이 오더라도 전국을 다 다녀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낙동강벨트 선거를 책임지고 지휘하는 역할이 누구한테 있어야 된다. 김기현 대표가 제가 볼 때는 상당히, 가장 적절하다. 여태까지 너무 많은 타이밍을 놓쳤어요.
▷김태현 : 네, 그렇게들 평가하더라고요.
▶하태경 : 그래서 김기현 대표에 대한 불신, 불만이 굉장히 고조돼 있는 상황이기는 해요. 저는 그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선거가 아직 시간이 좀 남았기 때문에 김기현 대표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그런 시간적인 여유를 주는 것이 좋다라는 생각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른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권선동, 윤한홍, 이철규 세 의원들은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하태경 : 그러니까 주 타깃이 김기현 대표만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지금 불출마나 험지 출마 대상은 국정운영에 어쨌든 공동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핵심대상이거든요. 사실 그분들이, 지금 대통령실이 많이 올랐으면 그분들이 훨씬 떵떵거리고 큰소리치고 다 출마할 거란 말이지요. 그런데 지금 국정지지율이 워낙 낮으니까 이런 희생을 감수하는 건데요. 이제는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저는 김제동(김기현, 권성동, 장제원) 프레임이 적절하지 않다. 왜냐하면 권성동 의원은 윤핵관이 아닌 게 오래됐어요.
▷김태현 : 그래요?
▶하태경 : 네. 그래서 대통령실이 이렇게 떨어진 데 있어서 물론 초기에 부분적인 책임은 있기는 하지만 그 이후의 상황이 더 심각했기 때문에요. 예를 들어서 당대표 뽑는 과정에서 너무 고압적이었잖아요. 페어플레이 전혀 안 하고. 그때부터 당의 위기, 대통령 위기가 시작된 거거든요. 권성동 의원은 그때 피해자입니다. 본인도 당대표 출마하고 싶었는데 자격을 아예 그냥 박탈당한 것 아닙니까. 그러고 나머지 윤핵관분들은 사실 다선이 아니에요. 적어도 3선 이상은 돼야 그런 요구도 할 수 있는 것이지 초재선급에 대해서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은 과하지요.
▷김태현 : 의원님, 김기현 대표 거취에 관해서 지금 설왕설래 얘기들이 있는 와중에 어제 이준석 대표가 저녁에 SNS에 글 하나 올렸는데 보셨나요?
▶하태경 : 네, 봤어요.
▷김태현 :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말씀을 드리면요. "강서보궐 선거의 책임이 김기현 대표에게 있다고 보지도 않고, 억지로 사면해서 후보 내보낸 사람에게 있다. 용산에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김기현 대표에게 린치하는 당신들은 정말 싸가지가 없다. 선출된 당대표가 두 명이 등 떠밀려 임기를 마치지 못하는 것이 당대표들이 별나서 그런 건지, 아니면 같이 일하는 대통령이 별나서 그런 건지 되짚어봐라." 연판장은 왜 용산에는 쓰지 못하나 뭐 이런 얘기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하태경 : 그러니까 이런 거지요. 이준석 대표가 그전까지만 해도 한 발은 당내에 걸치고 한 발은 당 바깥에 있었어요. 그래서 뭐 하루에 1%씩 신당 창당 가능성이 올라간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두 발 다 빠져 있는 거지요.
▷김태현 : 완전히 신당 창당으로 마음먹었다?
▶하태경 : 네, 신당 창당으로 마음을 완전히 굳힌 거지요. 물론 장제원 불출마나 김기현 대표 사퇴 요구는 여러 가지 측면이 있지요. 그 자체로서도 의미가 있고, 용산하고의 관계에 있어서도 이준석 전 대표처럼 비판하는 면도 있고. 당 안에 있으면 당 혁신 차원에서 이걸 더 밀어붙이는, 그리고 용산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 하겠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또 할 수도 있잖아요. 실제로 당 안에서 용산에 쓴소리하는 사람도 없지도 않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강하게 보인다는 것은 어쨌든 이제 국민의힘 사람이 아니라, 본인의 정체성이. 신당으로 굳혔다는 거지요. 그런 시각으로 보는 거지요, 우리 당 문제를.
▷김태현 : 소위 말하는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윤핵관 의원이라든지 중진의원은 2선 후퇴하고, 김기현 대표 사퇴하고 지도체제를 새로 꾸리고 당을 다시 세팅해도 이준석 전 대표를 잡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태경 : 그렇지요. 이제 그럴 경우, 이제 윤석열 정부와 전면투쟁을 하겠다라는 것이지요.
▷김태현 : 그렇게 보시는군요.
▶하태경 : 야당 스탠스이지요. 완전한 야당 스탠스. 여당을 혁신하겠다고 하는, 그래서 여당을 다시 재활용하겠다고 하는 그런 입장이 아니라. 여당을 어쨌든 약화시키고 야당을 강화하는 그런 입장에서 정치현안들을 해석하고 또 주장하고 그런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짧게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 부산 영도 출마한다는 얘기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하태경 : 아니, 안 나올 겁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하태경 : 안 나올 겁니다.
▷김태현 : 왜요? 본인은 그런 의지를 밝혔다는 보도들이 있어서요.
▶하태경 : 저랑도 개인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여러 번 했고요. 물론 정치가 생물이라서 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박수받는 선택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