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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조양래 명예회장, '형제의 난'에 "차남 지원"

한국타이어 조양래 명예회장, '형제의 난'에 "차남 지원"
▲ 한국타이어 조양래 명예회장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진행 중인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조양래 명예회장이 분쟁 해결에 개입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측은 "조양래 명예회장이 회사와 투자자들의 혼란을 더 지켜볼 수 없어 MBK가 공개 매수 가격을 추가 인상하면 직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조 명예회장이 차남인 조현범 현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섰습니다.

현재 조현범 회장은 한국앤컴퍼니의 지분 42.03%를, 조현식 고문은 18.93%를, 조 명예회장의 차녀 조희원 씨는 10.6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현식 고문과 조희원 씨의 합산 지분율은 조현범 회장의 지분율에 못 미치지만, 공개 매수에 성공하면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의 절반 이상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 명예회장이 지분 매입에 나설 경우 조현범 회장은 어렵지 않게 우호 지분 50%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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