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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 수급 아직 불확실…유류세 인하 2개월 더 연장"

<앵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현직 부총리로서 마지막으로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올해 말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는데, 권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석 달 전만 해도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주유소 이용자 (지난 9월 6일) : (기름 안 넣고) 위태위태해질 때까지 참았다가 최후의 순간에 여기까지 와서 넣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기름값에 기름을 부었지만, 다행히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보던 두바이유는 가격이 최근 70달러대 중반에 머물면서 전국 평균 휘발유 값도 10월 초 대비 리터당 170원가량 떨어졌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그럼에도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은 종전과 같이 25%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현재 중동 상황 그리고 유류 수급 상황 등에 대해서 여전히 불확실한 요인이 많다.]

총선용 연장 조치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2개월 뒤에 새로운 경제팀이 판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10억 원인 주식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높여서 연말 매물 폭탄을 막자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고액 투자자들에 대한 양도세의 기준 완화와 관련해서 여러 보도를 하고 있는데 현재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와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

추 부총리는 올해 연간 성장률은 당초 전망대로 1.4%가 가능하다고 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을 다소 웃돈 3.6%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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