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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 뷔 동반 입소…'전원 입대' 약속 지켰다

<앵커>

방탄소년단의 RM과 뷔가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오늘(12일) 지민과 막내 정국까지 입대하면 멤버 전원이 병역의무를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됩니다.

심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논산훈련소 앞에 팬들이 모였습니다.

RM과 뷔의 입대를 응원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들입니다.

[라비/태국팬 : BTS 군대 잘 다녀오세요, 파이팅.]

RM, 뷔가 탄 승합차에 이어 BTS 나머지 멤버들을 태운 차들이 입영 심사대를 통과했습니다.

앞서 RM과 뷔는 위버스에 "지난 10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또 "많이 건강해져서 돌아오겠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남겼습니다.

[뷔/BTS 멤버 : 뭔가 한번 흩어져 봐야 다시 뭉칠 때 그 소중함을 안다고.]

[RM/BTS 리더 : 웃으면서 저희 웃으면서 잘 갔다 올게요, 감사합니다.]

미국 빌보드 핫 100차트와 빌보드 200차트 정상을 동시에 정복한 세계 최초의 그룹.

글로벌 차트를 휩쓸고, 유엔 총회 연설 두 차례, 타임지 표지를 세 차례나 장식했습니다.

이들의 업적을 고려해 병역특례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각계각층에서 터져 나왔지만, BTS 멤버들은 당연한 의무라며 병역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모든 멤버가 전격 입대를 선언했고 맏형 진을 시작으로 지민과 막내 정국까지 모두 1년 만에 입대하면서 약속을 지켰습니다.

멤버 모두가 병역 의무를 마치는 2025년 9월 이후 BTS는 다시 원팀으로 돌아옵니다.

[지민/BTS 멤버 : (다시) 단체로 만났을 때 얼마나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많이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저희 즐거운 마음으로 1년 반을 보내고 오겠습니다.]

7명의 영원한 우정을 상징하는 멤버들의 문신처럼, 전 세계 팬들도 다시 무대에 서는 날까지 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최혜영, 영상출처 : 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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