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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나눠 혼잡 지하철 지갑 털어"…외국인 3명 구속기소

"역할 나눠 혼잡 지하철 지갑 털어"…외국인 3명 구속기소
출퇴근시간대 혼잡한 노선의 지하철에서 여성 승객을 노려 역할을 분담해 지갑을 훔친 외국인 소매치기 일당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러시아 국적인 30대 여성 A 씨와 남성 40대 남성 B, C 씨를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지난 7일 구속기소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들 일당은 서울지하철 3호선과 9호선 등 혼잡한 노선의 열차에서 승하차를 반복하며 여성들을 상대로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관광비자로 동반입국했는데, 입국을 2주 앞둔 때부터 소셜미디어에서 역할을 분담하는 등 범행을 모의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피해자의 주의를 끄는 이른바 '바람잡이', 주변인들의 시야를 가리는 '안테나', 가방에서 지갑을 빼내는 '기계'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맡기도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범죄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558만 7천 원과 백화점 상품권 154만 5천 원 등 총 713만 2천 원 상당과 이들이 사용한 휴대전화 3대를 긴급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범죄 수익 추정액 등을 고려해 여죄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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