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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9번째 골든글러브…역대 최다 이승엽과 1개 차

양의지, 9번째 골든글러브…역대 최다 이승엽과 1개 차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가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 통산 최다 수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양의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양의지는 214표(73.5%)를 얻어 LG 트윈스 박동원(63표·21.6%)을 큰 표 차로 제쳤습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다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양의지는 올해에도 황금장갑을 거머쥐며 개인 통산 9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로써 개인 통산 최다 수상 기록 2위에 오르면서 이승엽 두산 감독이 가진 KBO리그 통산 최다 수상 기록(10차례)에 단 1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또 양의지는 김동수 서울고 감독을 제치고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최다 수상 신기록도 썼습니다.

6년 연속 수상한 양의지는 한대화 전 한화 이글스 감독과 함께 최다 연속 수상 2위에도 올랐습니다.

1위는 7년 연속 수상한 이승엽 감독입니다.

양의지는 포수로 8차례, 지명타자로 1차례(2021년) 골든글러브를 받았습니다.

양의지는 "내년 시즌엔 이승엽 감독님이 더 많이 환호할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올해 친정팀 두산으로 돌아온 양의지는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7홈런, 68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도루 저지율은 후보에 오른 포수 7명 중 1위(0.378)를 기록했습니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를 기록해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1위를 석권한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받았습니다.

페디는 정규리그 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받으며 2023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페디는 KBO리그를 떠나 내년 시즌엔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뛸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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