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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코어] 인요한 혁신위 조기 종료…논란 속 인물 분석해 보니

[마부작침] 뉴스 댓글로 살펴본 온라인 민심은 어떻게 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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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뭘 원하는지 그걸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50%는 맡기고, 당에 맡기고…." 

한 주간의 여론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폴리스코어입니다. 지난 7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예정됐던 활동기한을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 종료했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계기로 지난 10월 26일 출범한 국민의힘 혁신위 활동 기한은 이달 24일까지이지만 2주가량 앞당긴 겁니다. 

이번 혁신위를 이끌었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고 자평했습니다.

혁신위는 짧은 활동 기간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들의 험지 출마 혹은 불출마를 요구하는 혁신안을 내놓으면서 지도부와 큰 갈등을 빚었죠. 자연스럽게 여러 정치인들과 마찰도 많았습니다. 당 대표인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장제원 의원, 이준석 전 대표가 대표적입니다. 서로 '윤심'을 서로 확인했다며 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윤석열 대통령도 간접적으로 혁신위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12월 1주(12월 4일 - 12월 10일) 온라인 여론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이번 혁신위와 관련된 인물들의 뉴스 댓글 속 온라인 민심을 분석해 봤습니다.

폴리스코어는 매일 정치 뉴스를 수집해 언론 보도량, 기사 댓글량 그리고 악플(공격성 지표)을 수치화해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폴리스코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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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가 키운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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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언론의 주목을 환영하는 편입니다. 기사를 통해 언론의 주목을 받을수록 본인의 유명세를 지지자들이나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폴리스코어 분석 결과, 국정을 책임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 보도량은 항상 선두를 달리지만 약 열흘 가량(11월1일 - 11일) 만큼은 이 전 대표가 윤 대통령을 제치고 가장 많이 언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이런 현상이 썩 반가운 결과는 아니겠지만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건 공교롭게도 국민의힘 혁신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전 대표의 언론보도량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을 넘어선 건 인 위원장이 이 전 대표에게 "좀 도와달라" 라며 손을 내밀었던 날인 11월 1일입니다. 이후로 혁신위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처분을 취소했고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직접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가 외면당했죠. 혁신위가 야심 차게 준비한 카드였는데 이 전 대표의 마음을 돌리는데 실패하고 맙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대중의 관심을 크게 이끈 걸로 분석됩니다. 

이날 이후, 이 전 대표의 언론 주목도는 11월 중순까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였는데 가장 높을 때는 정치 뉴스의 25%를 차지할 만큼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이 전 대표의 창당과 관련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국민의힘 당 지도부 입장에서 보면 이 전 대표의 언론 주목도가 계속 높아지는 추세가 신경 쓰일 수밖에는 없을 겁니다.

 

보수 유저는 '이준석', 진보 유저는 '윤석열'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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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언론 주목도도 가장 높았지만 댓글량도 혁신위가 활동하는 기간 내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언론의 주목도 가장 많이 받음과 동시에 누리꾼들에게 가장 반응이 뜨거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가장 많이 달린 시기를 분석해 보면 역시 혁신위가 이 전 대표에게 손 내밀던 때입니다. 두 번째로 댓글이 많았던 건 인 위원장인데 보수 유저들 사이에 이번 혁신위는 그만큼 주목도가 높았던 정치 이슈라는 건 틀림없어 보입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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