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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쓰러진 채 '활활'…고속도로 차량 화재로 정체 극심

<앵커>

어제(10일) 저녁 경부 고속도로 서울 요금소 근처에서 달리던 화물차에 불이 나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북 경주에서는 다세대 주택에 불이 나 한 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 위 화물차 한 대가 옆으로 쓰러진 채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세상에, 뒤집혔네. 뜨거워, 뜨거워.]

어제저녁 6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요금소 근처를 지나던 1.2톤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60대 운전자 등 탑승자 2명이 곧바로 탈출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차량에 실려 있던 기름 등 인화 물질이 쏟아져 2시간 동안 3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가 도로 위 낙하물을 지나다 전도된 뒤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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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 경북 경주시 충효동의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사고로 3층에 살고 있던 50대 남성이 숨졌고, 연기를 마신 주민 8명 가운데 6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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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반쯤 충남 부여군 현북리 한 가정집에서는 화목 보일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400만 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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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20분쯤에는 대전 서구 괴정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나 주민 6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경북·대전·충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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