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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지원, 월드컵 1,000m·남자 계주 '은메달'

쇼트트랙 박지원, 월드컵 1,000m·남자 계주 '은메달'
지난 시즌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간판 박지원이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000m와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박지원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3초708의 기록으로 중국 사오앙류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경기 막판 체력 문제를 드러내 3위로 결승선을 끊었지만, 앞서 통과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를 받으면서 운 좋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장성우는 동메달을 손에 넣었습니다.

박지원은 이날 열린 계주 결승에서도 행운의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박지원과 장성우, 김건우, 서이라가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다소 부진했습니다.

결승선을 3바퀴를 남기고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최하위로 처졌습니다.

하지만 결승선을 반 바퀴 앞두고 앞서 달리던 캐나다, 중국, 네덜란드 선수들이 한데 엉키며 몸싸움을 펼쳤고, 이를 이겨내지 못한 중국과 네덜란드 선수가 빙판 위로 넘어졌습니다.

뒤에서 달리던 한국은 어부지리로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김길리, 이소연, 심석희, 박지윤이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운 좋게 2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4분 7초 831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캐나다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캐나다가 페널티 판정을 받으면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날 열린 남녀 500m에선 아무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여자 1,000m 결승에선 김길리가 4위, 이소연이 5위에 머물렀습니다.

대회를 마친 쇼트트랙 대표팀은 곧바로 귀국해 15일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4차 대회에 나섭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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