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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술자리 몸싸움' 수사 본격화…후배 선수 임혜동 조사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 선수가 후배 선수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를 했습니다. 두 사람 간 몸싸움이 벌어졌던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프로야구 선수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그제(8일)와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사람은 모두 4명입니다.

김하성 선수와 국내 프로야구 리그에서 함께 활동했던 프로야구 선수 2명, 그리고 김 씨가 소속돼 있던 에이전트 임직원 2명입니다.

선수 가운데 1명은 지난 2021년 2월 김 씨와 후배 임혜동 씨가 몸싸움을 벌인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선수에게 당시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김 씨가 임 씨에게 4억 원의 합의금을 주는데 개입했던 에이전트 임직원들에게는 합의 배경과 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임 씨를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김 씨와 대질 신문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편, 김 씨 측이 임 씨를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에 따라 임 씨 재산 일부가 동결됐습니다.

지난달 김 씨 측은 임 씨가 합의금을 받아가 놓고 합의를 깼다며 형사 소송과 함께 4억 원의 배액인 8억 원을 위약금으로 지급하라고 민사 소송을 냈습니다.

이와 함께 임 씨의 예금 등 2억 원에 대한 가압류도 함께 신청했는데 이를 법원이 인용한 겁니다.

김 씨 측은 또 내일 임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할 계획입니다.

앞서 임 씨 또한 김 씨를 상습폭행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한 만큼 양측의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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