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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포근하더니 월요일은 '강한 비'…바람도 거세다

<앵커>

오늘(10일) 까지는 포근했는데, 내일은 전국에 겨울비 치고 꽤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바람도 세게 분다고 하니까, 옷차림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구름을 볼 수 있는 레이더 영상입니다.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서해상을 지나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비구름은 오늘 밤 제주도와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비를 뿌리기 시작해, 내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리겠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받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150mm, 강원 영동 120mm, 경북 동해안 100mm 이상,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 30~80mm, 수도권을 포함한 그 밖의 전국에 10~60mm입니다.

겨울비로서는 다소 많은 양입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는 최대 30cm 이상의 폭설도 예보됐습니다.

지난주 내내 대기 하층으로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불면서, 비구름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 된 겁니다.

많은 양의 비와 눈이 예상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강원 영동에는 호우특보가 강원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리는 강한 비로 인해서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 초속 15m 이상, 해안가와 산지를 중심으로는 초속 17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전 해상에는 풍랑이 거세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는 모레인 화요일에 그치겠지만, 목요일부터는 전국에 또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걸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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