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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남부 추가 대피령…가자 전역 교전 격화

<앵커>

가자지구 전역에서 강도 높은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남부 칸 유니스에 추가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가자지구 북부의 전투도 더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 대피령이 내려진 곳은 남부 칸유니스 도심의 6개 구역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아랍어 소셜미디어에 지도를 올려 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지대로 대피하라고 전했습니다.

더 강력한 공습을 예고한 것입니다.

가자지구 북부의 교전도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북부 자이툰 지역의 건물을 점령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공격을 시작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하마스의 붕괴 조짐이 보인다며 더 강한 압박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헤르치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지난 며칠 동안 테러범들이 굴복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건 바로 하마스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는 징조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하마스를 더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하마스도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서쪽에서 이스라엘군과 초근접 거리에서 전투를 벌였고 자이툰에서도 교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병원 의료진 2명이 이스라엘군 총격에 숨지는 등 병원과 의료진 피해가 늘고 있고 이스라엘군이 안전지대라고 알린 국경도시 라파에서도 공습과 포격이 계속된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에 납치된 인질 중 한 명이 이스라엘군의 구출 작전 중 사망했다고 하마스가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인질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이들이 하마스 테러범의 손에 살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대 명절 하누카 기간을 맞은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에서는 수천 명이 네타냐후 정부를 향해 당장 인질들을 데려오라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영상출처 : 이스라엘군,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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