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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친환경차 전환 준비지수 8위…작년보다 10계단 '껑충'

한국, 친환경차 전환 준비지수 8위…작년보다 10계단 '껑충'
▲ 국가별 친환경차 전환 준비지수 순위

한국이 글로벌 친환경차 전환 준비지수 평가에서 8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2023 친환경차 전환 준비지수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친환경차 전환 준비지수에서 종합 60점을 기록해 40개 국가 중 8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8위에서 10계단 상승한 것입니다.

유로모니터는 총 4개 영역의 평가를 종합해 국가별 순위를 매겼습니다.

친환경차 이용자를 평가하는 '시장 성숙도', 충전소 등 인프라를 살피는 '인프라 성숙도', 친환경차 구매 및 유지에 드는 비용의 효용성을 평가하는 '유지 비용', 시장의 구매력을 다루는 '소비자 구매파워' 등입니다.

친환경차에는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됩니다.

한국은 4개 평가 지표 가운데 인프라 성숙도에서 75점을 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프라 성숙도 항목만 보면 4위에 해당했습니다.

시장 성숙도는 55점, 유지 비용은 50점, 소비자 구매파워는 58점으로 모두 50점대에 머물렀습니다.

유로모니터 관계자는 "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높은 지원금이 내수 전기차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 탄탄한 내수 전기차 산업, 새로운 EV 모델 도입으로 한국 전기차 판매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로모니터는 종합 7위를 차지한 중국을 '괄목할만한 시장'으로 지목했습니다.

한국보다 1점 많은 종합 61점을 받아 종합 7위를 차지한 중국은 '괄목할만한 시장'으로 지목됐습니다.

유로모니터 관계자는 "중국이 가장 빠르게 친환경차 전환을 맞이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급속 충전소 인프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르웨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친환경차 전환 준비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로 선정됐고, 2위는 스위스, 3위는 스웨덴, 4위는 덴마크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사진=유로모니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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