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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 김길리, 쇼트트랙 월드컵 1,500m '동반 우승'

김건우 · 김길리, 쇼트트랙 월드컵 1,500m '동반 우승'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건우와 김길리가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월드컵 3차 대회 1,500m에서 남녀부 동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건우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 18초 934를 기록해 중국의 리원룽을 0.075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함께 결승에 오른 박지원과 장성우는 나란히 5, 6위로 메달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이날 금메달로 김건우는 1차 대회 1,000m 우승에 이어 2차 대회 1,500m 2차 레이스 금메달과 이날 3차 대회 1,500m 금메달까지 3개 대회 연속 '금빛 행진'을 펼쳤습니다.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김길리가 2분 25초 83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중국의 궁리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김길리 역시 1차 대회 1,000m 우승과 2차 대회 1,500m 1차 레이스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길리는 결승전에서 5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오른 뒤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함께 결승에 출전한 심석희는 페널티를 받고 실격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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