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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겸, 왕중왕전 은메달…차준환 넘어 새 역사

<앵커>

남자 피겨 17살 샛별 김현겸 선수가 왕중왕전인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7년 전 차준환 선수의 동메달을 넘어선 한국 주니어 남자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 1위에 올라 6명 중 가장 마지막에 나선 김현겸은 긴장한 듯 점프에서 조금 흔들렸습니다.

첫 과제 4회전 토루프 점프부터 착지하다 넘어졌고 3회전 연속 점프에서는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5번의 점프는 무난하게 해냈고 스핀은 모두 최고 레벨로 소화하며 합계 223.61점을 받아 일본의 나카타 리오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주니어그랑프리 데뷔 3시즌 만에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해 은메달까지 따낸 김현겸은 2016년 차준환의 동메달 이후 7년 만에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김현겸/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긴장을 많이 해가지고 몇몇 실수가 나왔던 것 같은데 다음 대회에서는 긴장하지 않고 만족할 만한 경기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자부 신지아에 이어 김현겸까지 은메달을 따 한국 주니어 피겨는 사상 첫 남녀 동반 메달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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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1천500m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남녀부 동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부 에이스 김길리는 거침없는 질주로 여유롭게 정상에 올라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월드컵 종합 랭킹 선두를 지켰고, 김건우는 남자부 1천500m 우승으로 이번 시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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