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기사 운전 도중 의식 잃고 쓰러져…승객 4명 부상

마을버스 기사가 운전하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버스가 건물 벽을 들이받아 승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어제(8일) 오전 9시 10분쯤 경기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의 한 도로에서 마을버스를 몰던 50대 운전기사 A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이를 목격한 한 승객이 황급히 운전대를 잡기 위해 운전기사에게 다가갔지만 이미 방향을 잃은 버스는 인근 정미소 건물 벽을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운전기사 A 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 등 승객 4명은 얼굴을 다치는 등 상처를 입고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 평소 지병을 앓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