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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의 분노…"안일했다. 용납할 수 없다"

<앵커>

토트넘이 또 한 번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늘 동료들을 칭찬하던 주장 손흥민 선수도 오늘만큼은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은 웨스트햄전에서도 전반 11분 로메로의 골로 앞서나가며 출발이 좋았는데, 이번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후반 7분, 상대 슛이 마치 '핀 볼'처럼 수비 2명을 맞고 실점 상황으로 이어졌고, 29분에는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습니다.

안일한 백패스로 위기를 자초하며 역전 골을 헌납했습니다.

이 와중에 손흥민마저 쓰러졌습니다.

경합 상황에서 상대에게 가격 당한 손흥민은 허리를 부여잡고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뛰려 했지만 결국 후반 43분에 교체됐고, 벤치에서도 몹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괜찮길 바랍니다. 허리뼈를 강하게 차였어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2대 1 역전패를 당한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에 그쳤는데, 5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를 못 챙긴 리그 최초의 불명예 기록에 주장 손흥민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동료들에게 전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화나요. 이런 일은 일어나선 안 됩니다. 5경기 연속이라니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안일했어요. 슈퍼스타든 유망주든 모두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선두 경쟁에서 한 발 더 밀려난 토트넘은 사흘 뒤 뉴캐슬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김민영, 화면출처 : 유튜브 동현k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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