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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폭행" 사진 공개에 "조작, 명예훼손 추가 고소"

<앵커>

공갈과 협박을 당했다며 후배를 고소한 김하성 선수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신한테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는 그 후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후배 폭행 의혹이 제기된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 선수.

김 씨는 오늘(8일) 프로야구 원로 모임 일구회가 개최하는 시상식에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불참했습니다.

[행사 진행 아나운서 : (김하성 선수가) 의미 있는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해서 너무나 아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줬고요.]

후배 야구선수 임혜동 씨가 김 씨의 로드매니저로 일하며 수년간 상습적,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 씨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2021년 당시 김 씨가 대체복무요원으로 군인 신분이었던 점을 임 씨가 이용, 협박한 것이고,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지급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임 씨가 다시 연락하는 등 합의를 위반해 형사 고소와 위약금 청구 민사 소송까지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방적으로, 상습적으로 임 씨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씨 측이 폭행 증거로 제시한 사진에 대해서는 이를 반박하는 SNS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임 씨 측 폭행 증거 제시 사진에 이를 반박하는 SNS 대화 내용 공개한 김하성

지난 2020년 임 씨가 아버지에게 맞았다며 김 씨에게 보냈던 사진이라는 것입니다.

김 씨 측은 임 씨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식으로 고소하라면서, 허위 사실과 조작된 증거 사진을 언론에 제보해 명예가 훼손된 만큼 추가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씨 측은 김 씨에 대해 상습 폭행으로 형사 고소할 것이라며 맞대응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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