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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류호정, 16일까지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하라"

정의당 "류호정, 16일까지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하라"
▲ 금태섭·류호정 신당 창당 선언 기자회견

정의당은 오늘(8일) 자당 소속 류호정 의원에게 오는 16일까지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류 의원과 조성주 당원은 정의당과 당론을 달리하고 오는 17일 새로운 당을 창당한다고 선언한 만큼, 16일까지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와 당적 정리를 마무리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류 의원과 조 씨는 정의당 내 청년 의견 그룹인 '세 번째 권력'의 공동운영위원장입니다.

'세 번째 권력'은 이날 오전 금태섭 전 의원이 결성한 '새로운 선택' 창당준비위원회와 힘을 합쳐 새 정당을 공동 창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류 의원은 회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정의당에 남아 당원들에게 '새로운 선택' 합류를 설득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류 의원이 스스로 탈당하면 비례대표 의원직을 상실하며, 정의당이 다른 후보에게 비례대표 자리를 승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정의당이 류 의원을 당에서 출당 또는 제명하면 류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고 정의당은 승계 후보를 지정할 수 없이 보유 의석수만 줄어들게 됩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현재 정의당을 플랫폼으로 녹색당 등이 합류하는 선거연합정당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이미 정의당 선거연합정당의 연대 대상에 대한 당원 설문조사를 거쳤다"며 "조사에서 '새로운 선택'과의 선거연합정당 추진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이 다수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21대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2번인 장혜영 의원도 당초 '세 번째 권력' 공동운영위원장으로 합류했었지만 지난달 30일 탈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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